입력 2012.09.18. 18:59 수정 2012.09.18. 18:59
무슬림이 무함마드 모욕 영화에 격분하는 이유
"무함마드는 가족·국가보다 더 존귀한 존재"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미국에서 제작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모독' 영화 한 편이 이슬람권 전역에서 발생한 반미·반 서방 시위를 촉발시켰다.
이에 따라 무슬림(이슬람교도)이 왜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영화에 그토록 격분하는 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2001년 '우상 숭배'라는 이유로 불상을 파괴했어도 폭력 시위는 없었다. 이란이 2006년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을 만평으로 다뤘지만 유혈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리스트(Passion of Christ)', 기독교인이 제작한 '브라이언의 삶(The Life of Brian)', '위트니스(Witness)' 등 예수나 종교와 관련된 영화가 제작됐을 때도 폭력 시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영화 한 편으로 전 세계 20여 개 이슬람 국가와 프랑스, 영국, 호주, 벨기에 등에서 반미 시위가 들끓었고 이슬람 무장단체 알 카에다와 헤즈볼라는 미국 공관과 외교관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튜브에 약 14분 분량으로 올라온 '무슬림의 순진함(Innocence of Muslims)' 예고편에는 무함마드가 살인자, 동성연애자, 아동 성도착증 환자, 얼간이로 묘사돼 있다.
이에 대해 독일에 있는 이슬람 학자 이스마일 모하메드(42)는 "예언자 무함마드는 우리 가족과 국가보다도 더 존귀하다"며 "우리는 무함마드에 대한 묘사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우리의 권리에 대한 침해"라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서방은 (이슬람권) 우리 국민의 의식 형태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슬람 학자 로버트 스펜서도 "이슬람 율법은 무함마드를 모욕한 누구라도 그에게 죽음을 요구한다. 이것이 살인적인 분노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고 UPI통신은 전했다.
또 스펜서는 최근 자신이 낸 '무함마드는 존재했나?'란 저서에서 이슬람은 7~8세기 아라비아 제국에서 서로 이질적인 부분을 통합시키는 정치적 도구로서 발전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슬람 종교가 각 부족과 종파의 통합을 이끄는 데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의미다.
이슬람권에서는 무함마드가 절대적이며 신성한 존재로 인식하는 종교적 특성이 기본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함마드의 신성함에 그의 초상화를 그리는 행위 자체도 금기시되고 그의 얼굴을 본다는 것 자체도 불경스러운 일로 간주한다.
이슬람교도는 무함마드를 신의 마지막 사도로 여기고 있다.
이집트 카이로에 사는 이슬람교도인 사예드 엘시시(40)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서방은 이슬람교도들에게 이슬람과 무함마드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문제의 영화를 일부러 안 봤다"며 "그 영화를 보면 분노를 억제하지 못할 것 같다. 주위 사람들도 이 영화를 직접 보는 것을 꺼린다"고 했다.
무함마드는 570년경 메카에서 쿠라이쉬 부족의 명문 하심가의 일원으로 태어났으며 40세 때 우상 숭배의 그릇됨을 설파하고 유일신 알라를 믿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알라의 어원은 아랍어로 '신'을 뜻하는 '이라후'에 정관사 '알(al)'이 붙은 것으로 영어의 'the God'에 해당한다.
gogo213@yna.co.kr
사탕하나2012.09.18.23:25
야훼가 유태인루 돕면서 아랍인들루 무수그 학살스데 그 야훼가 바로 그 알라임루 코란서도 분명그 발그킿흗. 아랍인들가 알라루 숭뱀강 유태인가 히틀러루 숭뱀와 같드. 이런 것들게 어치 인간우 존엄성루 느키귿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