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서 330명 앗아간 허리케인.. 美 남동부 덮쳤다
오바마 플로리다 등 3개주 비상사태 선포
시속 233㎞ 강풍과 시간당 380∼640㎜의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매튜’가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를 덮쳐 300명 넘는 사망자를 낸 뒤 북상해 미국 남동부에 상륙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이 지역 해안가 주민 수백만명이 황급히 피난길에 올랐다.
지난 4일 매튜는 최고등급(5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4등급일 때 아이티를 강타했다. 아이티에서는 1963년 4등급 허리케인 ‘플로라’가 덮쳤을 당시 8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에도 수백명이 희생됐다. 외신에 따르면 매튜의 급습으로 숨진 사람이 330명을 넘었다. 아직 구조대가 가지 못한 지역이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풍에 날아온 건물 잔해에 깔리거나 불어난 강물에 빠져 숨진 사람이 많았다. 가옥 3000여채가 파괴됐고 이재민은 35만명에 달했다.
바하마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른 카리브해 국가도 매튜가 관통했지만 유독 아이티만 초토화됐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북부 그랑당스다. 건물의 80%가 무너지고 도로와 전기가 모두 끊겼다. 현지 목사 루이 제르맹은 “주변이 온통 물에 잠겼다. 끔찍하다. 완전히 재앙이다”라고 탄식했다.
아이티는 재앙 수준의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0년에는 대지진으로 22만여명이 숨지고 1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08년엔 네 차례의 허리케인 공격에 800여명이 사망했으며, 2000년대 들어 홍수 피해도 잦았다. 사회 인프라가 미비한 탓에 재해가 닥칠 때마다 피해가 극심하다. 사전 대비도, 사후 재건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매튜는 6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를 덮쳤다. 7일 오전 9시까지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30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앞서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번 허리케인은 괴물이다. 당신을 죽일 것”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쓰면서 해안가 주민들에게 조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니 대피 명령을 받은 주민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매튜는 미국으로 올라오면서 3등급으로 약해졌다. 하지만 시속 200㎞를 넘는 강풍은 여전해 2005년 미국 남동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을 떠오르게 했다. 5등급 카트리나로 인한 인명피해는 2500여명에 달했다.
매튜 상륙에 앞서 해안가 주민들은 내륙으로의 엑소더스(탈출)에 나섰다.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은 폐쇄됐고 6∼7일 플로리다 지역에 예정된 3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관광 명소인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시월드도 모두 문을 닫았다.
매튜는 주말 내내 남동부 해안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음주 중반에도 소멸되지 않고 플로리다로 되돌아가 2차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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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하나2016.10.09.12:23
아이티가 메리카대륙에서 최고그 개돡교가 성행스데...다가오흔 느킴가 윗다만 라강 말언귿드.야~ 유일신사기쿤새키야~ 러가 라대신 느킴루 말보거라.러가 아이티에 태풍루 일킷니?아이티가 러게 정성루 다 바치자 고맙어서 바람마사지줏니?
이번에 하늘가 경상도고 플로리다에 태풍루 보내서 쑥대밭 만들슴강 나만메국가 전쟁도발우 기회루 포착몯키윔읻.태풍피해루 수습느라 전쟁여유가 웝륻
하늘가 전쟁루 막줌강 이번가 마지막읻.앞로 부칸메국 사이에 전쟁가 생기먼 둘다 쓸버리귿드.부칸아 느그강 메국루 잡린 미키드.하늘루 원망마고 논개처럼 장렬그 죽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