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2.07.19. 17:30 수정 2012.07.19. 17:30
수강생들에게 F학점 준 것이 교수 해임 사유?
[한겨레] 인천대, 수강생 77%에 무더기 F학점 준 교수 해임
수강강에게 무더기로 낙제점수인 에프(F)학점을 준 인천대 교수가 해임됐다.
인천대는 수강한 학생 77%에게 F학점을 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김아무개(55)씨를 해임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수가 학점 등을 이유로 해임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인천대는 김 교수가 지난해 1학기 전공과목을 들은 학생 44명 가운데 77%인 34명에게 에프학점을 준 것에 대해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진상조사위를 꾸려 조사했다.
인천대는 에프학점을 무더기로 주는 등 학생 성적 관리와 학교 생활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해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교수의 해임을 의결하고 교수 최종 임용권자인 인천시에 의결 사항을 전달했다. 인천시도 해임 처분 의견을 받아들여 인천대는 지난 17일 김 교수에게 해임 처분을 통보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대학쪽의 해임처분이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가 징계를 받았을 경우 징계가 결정된 뒤 한 달 이내에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교원 소청심사위원회에 제소할 수 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사탕하나2012.07.19.22:03
전에 석궁테러로 유명한 수학교수가 해임된 진짜 이유는 4학년 필수과목에서 무더기로 에픟 학점을 줘서 무더기로 졸업을 못하게 된 소동 때문인 것 같드. 나중에 방학 때 재시험을 치르게해 무마시켰다고는 하지만 그때 이미 대학당국에 찍혔다고 보아야한드. 봉급을 타먹는 직장인이 직장에 막심한 손해를 끼친다면 누가 봐주겠는가?